아마 피아노로 반주를 하면서 노래를 하고 싶은데
악보를 볼 줄 몰라서 못하는 게이들이 있을 것 같다 이기
그런데 악보를 못봐도 코드만 알면 라인 넣으면서 고급스럽게 반주는 못해도
어느정도는 반주를 할 수 있다 이기!
전공자가 아니라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양해를 구할게
자 그러면 우선 코드가 뭔지 알아보자
네이버를 찾아보니 코드(=화음)는
"음악에서 높이가 다른 둘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려서 생기는 합성음(合成音)" 이라고 되어있다
쉽게 말해서 피아노에서 두개 이상 건반을 누를때 나는 소리가 코드라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아무 건반이나 눌러서 난 소리는 대부분 노짱 두부 깨지는 소리같을거다
왜 그러냐 하면 동시에 눌렀을 때 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화음과 아름답게 들리지 않는 화음이 있기 때문이다
전자를 협화음, 후자를 불협화음이라고 한다
당연히 우리는 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걸 원하지 않겠노?
이 아름다운 화음들은 이미 음악가들이 잘 정리를 해 두었다
흔히 반주할 때 쓰는 것들은 3화음, 4화음에 부가적으로 텐션음 같은 것들이 있는데
오늘은 간단하게 3화음(=triad chord)만 알아보겠다 이기
3화음은 쉽게 말해서 세 음으로 구성된 코드를 말한다
이건 아마 게이들도 한번씩은 접해보았을 것이다
어디서 접해보았는가 하면
다들 한번씩은 들어봤을 '화음삼형제'라는 동요에서이다
우리 모두 다같이 화음공부 해보자 도미솔미 도미솔솔솔
너도 나도 소리 맞춰 화음 노래 부르자 도파라파 도파라라라
우리들은 삼화음을 제일 좋아 하지요 시레솔레 시레솔솔솔
화음 화음 사이 좋은 화음삼형제
너도 나도 소리 맞춰 화음 노래 부르자 도파라파 도파라라라
우리들은 삼화음을 제일 좋아 하지요 시레솔레 시레솔솔솔
화음 화음 사이 좋은 화음삼형제
여기서 '도미솔미 도미솔솔솔' 부분을 보자
중복되는 음을 제외하면 도, 미, 솔 로 이루어 져 있다
도, 미, 솔로 구성된 이 화음을 C 메이저 코드라고 한다 이기
피아노에서 도, 미, 솔을 동시에 눌러보면 C메이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럼 이 코드들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하지 않겠노?
우선 3화음은 크게 다섯가지 종류가 있다.
1. 메이저(major)
2. 마이너(minor)
3. 디미니쉬드(diminished)
4. 오그멘티드(augmented)
5. 서스펜디드(suspended)
이 각각을 알아보기 전에 미리 이야기를 하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
원래라면 코드를 공부하기 위해 '음정'이란 놈을 알아야 한다
음정이란건 음 사이의 간격을 말하는데, 이 음정이란 놈으로 음정 계산을 해서 코드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메이저는 루트에서 장3도, 완전5도로 쌓으면 만들어지게 된다
그런데 이 음정계산이란 걸 할려면 소개해야 할 내용도 많고 암기해야 될 것들도 좀 있다 이기
코드를 전혀 모르거나 단순히 취미로 즐길려는 게이들에게는 너무 무거운 내용일 것 같아서 과감하게 제끼고
오늘은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 코드를 찾는 방법을 소개할려고 한다
가장 먼저 이야기 할 내용은 계이름이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이건 게이들도 아마 잘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도레미파솔라시도를 CDEFGABC라고도 한다
즉, 도=C, 레=D, 미=E, 파=F, 솔=G, 라=A, 시=B 가 된다
이건 그냥 외우는 수 밖에 없음ㅋㅋㅋㅋㅋ
자 계이름을 외웠다면 다음으로 넘어가보자
피아노 건반을 한번 떠올려 보라 이기
검은 건반, 흰 건반 구분 없이 한칸 차이를 '반음', 두칸 차이를 '온음' 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도,레는 온음이다
왜냐하면, 도에서 레로 넘어갈때까지 도-도#(한칸), 도#-레(한칸) 합해서 총 두칸을 거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면 미,파는 온음일까 반음일까?
답은 반음이다
미에서 파로 넘어가기까지 미-파(한칸) 합해서 총 한칸만을 거쳐서 왔기 때문이다
글이 존나게 길어지는 느낌이네 ㅅㅂ 스압 미안하다 이기
다음으로 넘어가서 다이어토닉 스케일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건 쉽게 이야기 해서 3,4 번째음과 7,8번째 음 사이는 반음, 나머지 음 사이는 온음으로 된 것을 말한다
누구나 아는 도레미파솔라시도로 예를 들어보자
1,2번째 음인 도,레는 건반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 온음이다
2,3번째 음인 레,미는 건반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 온음이다
3,4번째 음인 미,파는 건반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 반음이다
4,5번째 음인 파,솔은 건반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 온음이다
5,6번째 음인 솔,라는 건반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 온음이다
6,7번째 음인 라,시는 건반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 온음이다
7,8번째 음인 시,도는 건반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 반음이다
왜 8,9 번째 음, 9,10번째음 등등은 알아보지 않는가 하면
옥타브라는 말을 들어봤을거다 이기
도레미파솔라시도 8개의 음을 순서대로 누르면 다시 시작했던 음인 '도'로 돌아오지 않노?
이걸 한 옥타브라고 한다
그러면 7,8음 다음부터는 옥타브만 하나 올라갔을 뿐 음 자체는 그대로 도레미파솔라시도 가 된다
그러니 당연히 온음 반음 간격은 아래 옥타브와 똑같지 않겠노?
그래서 더 이상 적지 않는거다 이기
다이어토닉 스케일이 뭔지 이정도면 이해가 될 거라 생각한다
내가 예로든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시작음이 '도' 이지 않노?
그래서 이걸 'C 다이어토닉 스케일' 이라고 부른다
(위에서 도=C와 같다고 했었음ㅇㅇ)
그럼 만약 레가 시작음인 다이어토닉 스케일은 어떻게 될까?
다시 한 번 건반그림을 소환하겠다 이기
다이어토닉은 3,4 와 7,8 사이가 반음, 나머지는 온음 이것만 기억하고 같이 만들어보자 이기
레가 1음(시작음)이니까 이제 2음을 찾아보자
1,2 사이는 온음이니까 2칸만큼 차이나게 해보면 레-레#(1칸), 레#-미(1칸) 합이 2칸이 된다
따라서 2음은 '미'가 된다
3음도 찾아보자
2,3 사이도 온음이니까 2칸만큼 차이나게 해보면 미-파(1칸), 파-파#(1칸) 합이 2칸이 된다
따라서 3음은 '파#'이 된다
하나만 더 찾아보겠다 이기
4음을 찾아보자
3,4 사이는 반음이니까 1칸만큼 차이나게 해보면 파#-솔(1칸)
따라서 4음은 '솔'이다
이런식으로 쭉 찾아가다 보면
'레'가 시작음인 D 다이어토닉 스케일은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레
가 된다
자 그러면 드디어 코드를 어떻게 만드는건지 알아보자
첫번째로 메이저 코드는 해당 음의 다이어토닉 스케일에서 1,3,5번째 음을 골라주면 된다 이기
예를들어, D 메이저 코드를 찾아보자
1. D의 다이어토닉 스케일을 찾는다 ->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레
2. 1,3,5를 골라준다 -> 레, 파#, 라
즉 레, 파#, 라를 동시에 누르면 그게 D 메이저 코드이다.
참고로 보통 악보에서는 메이저 라는 말을 생략하고 D 이렇게 적어놓는다 이기
두번째로 마이너 코드는 해당음의 다이어토닉 스케일에서 1,3,5번째 음을 찾은 후 3번째 음을 반음 내려준다
예를 들어, D 마이너 코드를 찾아보자
1. D의 다이어토닉 스케일을 찾는다 ->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레
2. 1,3,5를 골라준다 -> 레, 파#, 라
3. 3번째 음을 반음 내려준다
아까 위에서 반음이 건반 색에 관계없이 한칸 차이 나는거라고 한 거 기억나노?
즉, 반음 내려준다는 건 한칸 내려가라 이런 뜻이다 이기
그러면 3음을 반음 내려주면 파#->파
즉 레, 파, 라를 동시에 누르면 그게 D 마이너 코드이다
보통 악보에서는 Dm 이렇게 적어놓는다 이기
세번째로 디미니쉬드 코드는 다이어토닉 스케일에서 1,3,5번째 음을 찾은 후 3번째와 5번째 음을 반음 내려준다
예를 들어, D 디미니쉬드 코드를 찾아보자
1. D의 다이어토닉 스케일을 찾는다 ->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레
2. 1,3,5를 골라준다 -> 레, 파#, 라
3. 3번째, 5번째 음을 반음 내려준다
이제 반음 내리는건 따로 설명 안하겠다 이기
내려주면 각각 파, 라b이 되겠지?
즉 레, 파, 라b을 동시에 눌러주면 그게 D 디미니쉬드 코드이다
악보에서는 보통 Ddim 이라고 적혀있다
간혹 Dmb5 라고 적혀있는 경우도 있는데, 어렵게 생각할 거 없다
Dm은 3번째 음을 반음 내리라는거지 않노?
뒤에 붙은 b5는 5번째 음을 플랫(b), 즉 반음 내리라는거다
결론적으로 Dmb5는 3음과 5음을 반음 내린 것이니 디미니쉬드와 똑같게 된다 이기
네번째로 오그멘티드 코드는 다이어토닉 스케일에서 1,3,5번째 음을 찾은 후 5번째 음을 반음 올려준다
예를 들어, D오그멘티드 코드를 찾아보자
1. D의 다이어토닉 스케일을 찾는다 ->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레
2. 1,3,5를 골라준다 -> 레, 파#, 라
3. 5번째 음을 반음 올려준다
5번째 음인 '라'를 반음 올려주면 '라#'이 되겠지?
즉 레, 파#, 라#을 동시에 눌러주면 그게 D 오그멘티드 코드이다
악보에서는 보통 Daug라고 적혀있다
마지막으로 서스펜디드4 코드는 다이어토닉 스케일에서 1,4,5음을 찾아서 눌러주면 된다
예를 들어, D서스펜디드4 코드를 찾아보자
1. D의 다이어토닉 스케일을 찾는다 ->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레
2. 1,4,5를 골라준다 -> 레, 솔, 라
즉 레, 솔, 라를 동시에 눌러주면 그게 D 서스펜디드4 코드이다
악보에서는 보통 Dsus4 라고 적혀있고 보통 '서스포'라고 읽는다
왜 sus4이냐면 3음 대신 4음을 눌러주기 때문이다
정리해보면
메이저->(1,3,5)
마이너->(1,b3,5)
디미니쉬드>(1,b3,b5)
오그멘티드->(1,3,#5)
서스포->(1,4,5)
참고로 b(플랫)은 반음 내리라는 뜻, #(샵)은 반음 올리라는 뜻이다
자 이제 기본적인 3화음들을 다 알았으니 악보를 보자 이기
악보 위에 보면 A, E/G# 이런 것들이 적혀있는게 보일거다
저게 바로 지금까지 알아본 코드다
실제로 연주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보자
체크표시는 왼손, 동그라미는 오른손으로 누르는거다
첫번째로 나오는 A 코드 같은 경우에는 A메이저 코드 (라, 도#, 미) 를 찾아서 오른손으로 눌러주고
왼손으로는 코드음에서 제일 가까운 '라'를 코드음 왼쪽에서 찾아서 눌러주면 된다
왜 하필 왼손으로 '라'를 눌러주냐 하면 A코드이기 때문에 '라(=A)'가 root음이기 때문이다
이게 A코드를 치는 법이다
두번째로 나오는 E/G#같은 경우는 처음 보는 형태이지만 쫄 필요 없다 이기
보통 분수코드라고 부르는데
그냥 오른손으로는 E메이저를 누르고 왼손으로는 솔#을 누르면 된다
이게 E/G#을 치는 법이다
나머지도 똑같은 원리로 쳐주면 된다
참고로 하나 더 이야기 하면 자리바꿈이라는게 있는데, 그게 뭔가 하면
예를들어 C메이저, 즉 도미솔은
도미솔로도 칠 수 있고 미솔도로도 칠 수 있고 솔미도로도 칠 수 있다
단, 왼손은 루트음만 쳐야 한다 이기
예를 들어, C면 오른손은 도미솔을 치든 미솔도를 치든 솔미도를 치든 상관없지만
왼손은 루트인 C, 즉 도만 쳐야 한다
E/G#같은 경우는 오른손은 미솔#시를 치든 솔#시미를 치든 시미솔#을 치든 상관없지만
왼손은 루트인 G#만 쳐야한다
이를 응용해본다면,
A를 이렇게 친 다음 E/G#을 칠 때
이렇게 칠 수도 있고
이렇게 칠 수도 있다
그러나 두번째처럼 치는게 좋다
왜냐하면 코드에서 제일 위에 있는 음을 탑노트 라고 하는데,
이 탑노트가 최대한 변화가 적도록 연주하는게 들었을 때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A를 그림처럼 쳤을 때 탑노트가 '미' 이다
그러면 다음으로 E/G#을 두번째처럼 쳐야 탑노트가 변화가 적지 않겠노?
물론 처음 코드를 연주할때는 이런 것 까지 생각하긴 어려울테니
그냥 자리바꿈 없이 기본적인 코드가 익숙해지고 난 뒤에 자리바꿈을 생각하는게 나을거다ㅇㅇ
아마 글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럼 연주할때마다 다이어토닉 스케일을 찾은 뒤에 1,3,5음을 찾고 어쩌구 지랄해야 되냐 시발'
일거임
그런데 계속 치다보면 스케일이랑 코드가 저절로 외워진다
그러니 너무 걱정할 필요 없음
처음에는 일단 악보를 뽑아서 코드 구성음들을 코드 위에 적어보고 그대로 연주해봐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4화음(악보에서는 Em7 뭐 이런식으로 뒤에 7이 붙은 것들)에 대해서도 적어볼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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